손발 저림 증상의 원인과 대처법

잠에서 깨면 손이 저리거나,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다리가 저릿저릿한 경험 있으신가요? 손발 저림은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겪는 증상이지만, 그 원인과 정도는 다양합니다. 단순히 혈액순환 문제일 수도 있고, 때로는 신경계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.

이번 글에서는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다양한 원인과 함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처법을 정리해드립니다.

1. 손발 저림의 주요 원인

1-1. 잘못된 자세와 일시적 혈액순환 장애

오랜 시간 팔짱을 끼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혈관과 신경을 압박해 일시적인 저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이는 체위를 바꾸면 금방 사라지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.

1-2. 목·허리 디스크 질환

목 디스크는 팔과 손의 저림, 허리 디스크는 엉덩이와 다리의 저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신경 압박이 원인이며, 증상이 지속되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.

1-3. 말초신경 손상 (말초신경병증)

당뇨병, 알코올 중독, 비타민 결핍 등으로 인해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지속적인 저림이나 화끈거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특히 발부터 시작되는 양측성 저림은 말초신경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
1-4. 혈액순환 장애

손발이 유난히 차고 저리다면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는 말초 혈관 문제일 수 있습니다. 고지혈증, 고혈압, 흡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
1-5. 비타민 B군 결핍

비타민 B1, B6, B12는 신경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부족하면 손발 저림, 피로감, 근육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2. 손발 저림 증상 대처법

2-1. 스트레칭과 체위 조절

• 팔, 손목, 다리, 발목 돌리기 운동을 꾸준히 해주세요.
• 장시간 한 자세로 있지 않고, 1시간마다 5분 이상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기
• 팔짱, 다리 꼬는 습관 자제하기
  
  

2-2. 혈액순환 개선 생활습관

• 가벼운 유산소 운동: 하루 30분 걷기 또는 실내 자전거
• 손발 따뜻하게 하기: 냉방 환경에서 장갑이나 양말 착용
• 족욕과 온찜질: 하루 10~15분 꾸준히 실천
  
  

2-3. 식단 조절 및 영양소 섭취

• 비타민 B군: 돼지고기, 계란, 유제품, 견과류 등
• 오메가-3: 고등어, 연어, 아마씨유 등 혈관 건강에 도움
• 항산화 식품: 블루베리, 브로콜리, 녹황색 채소
  
  

2-4. 지속될 경우 병원 진료 필수

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신경과 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

• 한 달 이상 증상이 지속될 때
• 한쪽만 반복적으로 저릴 때
• 저림과 함께 근력 약화, 통증이 동반될 때
•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
  
  

마무리: 몸의 작은 신호를 그냥 넘기지 마세요

손발 저림은 단순한 불편함일 수도 있지만, 때론 질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. 평소 바른 자세, 꾸준한 운동, 균형 잡힌 식사로 건강한 신경과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입니다.

지금 느끼는 저림, 몸이 보내는 ‘알람’일 수 있습니다. 오늘부터라도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세요.